영업사원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주 받는다."올해 매출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 같으냐, 목표달성이 불가능할 것 같으냐?"보통은 사원의 성향에 따라 이렇게 답하는 것 같다.
A 유형. “계획된 목표보다 상향하라고 하시니,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직접 해보시죠”라고.
B 유형. “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C 유형. “그것은 의미 없는 질문이다. 목표가 있으면 실천하고 도전하면 되는 것이지, 그 가능성이나 불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C 유형은 피상적이고 대증적인 답변이지만, 일의 목표 관리에 대해서는 고민해 둘 만한 것이 있다.
보통은 일을 진행할 때 그 일의 가능성 여부를 먼저 체크한다. 그런데 그것을 체크할 때, 논리나 근거가 되는 사실은 무엇인가? 지금 이미 있는 가시적인 것들인가? 아니면 지금은 없지만 만들어가야 하는 것들인가?
우리는 목표를 수립 시 분명히 이미 있는 것들을 기반으로 계획한다.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예측하고 분석하면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겠는가? 현재의 틀로 미래를 계획하면 미래가 제대로 열리겠는가?
영업사원이 현재의 상황이나 환경조건에 빠져 있으면 목표는 항상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 지쳐 계획된 일을 멈춰버리면 무능력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목표라는 숫자(꿈)는 불가능의 냄새가 더 강하게 나야 진정한 숫자(꿈) 일 가능성이 크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숫자이다. 가능해 보이는 것은 숫자가 아니다. 그것은 그냥 괜찮은 계획일 뿐이다.
영업사원이 꾸는 삶이란 숫자에 끌려다니지 않는 '나'로 사는 삶이다. 나로 사는 삶이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자신의 내면적 욕망이 일치하기 하는 지점이다. 욕망의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덤빌 것인지 안 덤빌 것인지를 정하는 일이 핵심이지, 한가하게 가능성 여부나 묻고 분석하는 것은 남의 집 불구경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누군가의 대행자가 아니라 '나'로 살고 있는지, 수준 높은 삶을 살고 있는지,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보면 된다.
"나는 지금 어떤 숫자(꿈)를 꾸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