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갓집에 다녀오는 길에 운전을 하며 인생 무엇을 위해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 것일까 잠시 생각했봤습니다.
너무 행복만을 좇아서 살다 보니, 죽음 앞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더군요.
돌이켜보면 저에게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하고, 가장 고통인 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이 고통과 행복이 꼬여서 만들어진 새끼줄 같은 것인 것 같습니다. 이 새끼줄이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행복만을 추구하면 튼튼한 새끼줄이 아니라 외줄 타기 같은 삶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줄은 튼튼하지 못하고 여차하면 끊어져 추락할 수 있습니다.
삶은 행복과 고통으로 튼튼하게 엮어야 한다.